그 곳에 추억 심다. 정동진에 갔다. 아직은싸늘한 대기 였다. 허나, 이곳 저곳에 숨어 있는 봄기운이 얼굴을, 손끝을 스치며.. 지금이 봄이라고 속삭였다. 2박 3일 동안, 추억을 심고 왔다. 안개 낀 수평선. 아직은 꽃샘 추위를 대비.. 나무가 옷을 벗지 않았어요. 나무와 잔디와, 봄의 속삭임과....한없이 걷고 .. 기억하고픈 그 곳들.. 2012.03.12
차례는 어찌하고..? 애지 중지 칠년을 함께한 반려견을 속수무책 보내고.. 근 보름여 동안을... 생체의 쾌도를 이탈한채.. 시들 시들 야위며 늙어가는 내게, 남편은 일본 온천여행을 권했다. "차례는 어찌하라고..? " 주저하는 내게 "당신 건강이 우선" 이라 했다. "대신 제사를 딱! 부러지게 지내면 된다. 저승의.. 기억하고픈 그 곳들.. 2012.01.25